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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시는 하나님 [도서]

1. 지은이 소개 : 크리스토퍼 라이트 (Christopher J. H. Wright)

세계적인 선교학자, 구약학자, 영국 성공회 사제. 1947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구약의 경제 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 유니온 성경신학교에서 구약을 가르쳤으며, 영국 올네이션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학장 및 총장을 역임했다. 현대 복음주의 선교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선교 운동으로 평가받는 로잔 운동의 신학실행분과 의장(2005-2011)으로 섬겼고, 3차 로잔대회(2010)에서 나온 케이프타운 서약의 입안 책임자였다. 현재는 제3세계의 목회자와 리더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서 사역을 하는 랭엄 파트너십의 국제 사역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 『현대를 위한 구약윤리』 『BST 예레미야애가』 『BST 예레미야』 『BST 에스겔』 『일곱 문장으로 읽는 구약』 『이것이 너희 신이다(이상 IVP), 선교란 무엇인가(공저, IVP) 등 다수가 있다.

 

2. 책 소개

탁월한 구약학자이자 따스한 성품의 설교자인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매섭게 공격해 오는 시기 전후에 전했던 설교 8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는 이 설교들을 통해, 특별히 성경 속 7명의 이야기를 통해 힘겨운 상황을 겪고 있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성경 인물들은 내면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손길, 곧 자신을 치유하실 뿐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사명까지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꼈다. 그들을 살펴보면 우리의 내적 삶과 사명에서도 하나님의 따사로운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 드러날 것이다. 하나님은 어려운 말씀을 들이대며 우리 말을 가로막거나 짓누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여기 계시며, 우리와 함께 우신다. ‘세상의 눈물을 담는 병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회복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3. 희망의 메시지 (책 속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고,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었으며, 수많은 가정에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온 나라가 비탄에 빠졌습니다. 며칠 전 너무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린 소년이 코로나바이러스로 할머니를 잃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까지 잃었습니다. 소년은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다음 차례는 누구일까요? 아빠일까요 아니면 나일까요?”(프롤로그 중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의 대체물로 어린 양이 준비되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어린 양이 수풀에 걸린 채 거기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이 갈보리 언덕길을 걷길 고대하실 때, 마지막 순간에 형 집행이 정지되는 반전은 없으리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의 대체물이 준비되지는 않을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자신을 우리의 대체물로 기꺼이 내어놓으셨습니다. 이상하게도 아브라함의 말처럼 하나님은 번제할 어린 양, 내 아들을 친히 준비하셨습니다. 이것이 성자의 순종이 지불한 값이었습니다. 이것이 성부의 사랑이 지불한 값이었습니다. 성부도 성자도 최종 시험에서 발을 빼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 시험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걷기 중에서)룻기 1장이 제시하는 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이 부분에서 정직하라고 촉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이미 아시며 우리가 내뱉지 않은 말도 들으십니다. 나오미는 시편 저자들과 예레미야와 욥이 보였던 정직함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귀 기울여 들으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고난을 벗어나는 탈출구일 뿐이며 우리가 버티도록 돕는 가상의 목발일 뿐이라고 말하는 냉소가들을 믿지 마십시오. 그리고 믿으면 고난과 가난이 사라진다는 번영 복음의 거짓말에도 속지 마십시오.(나오미와 룻, 비번영의 복음을 고백하는 사람들 중에서)하나님의 종들이 무거운 압박감에 탈진해 겪는 영적 우울증에 흔히 동반되는 요소가 이것입니다. 우리는 전체 그림 중에 일부만, 그것도 대개 가장 안 좋은 부분만 봅니다. 우리는 사실을 잘못 선택하거나 몇몇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합니다. 우리는 원근이나 비례를 무시한 채 상황을 봅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상상이 얼마간 진실을 담고 있을 테지만, 모두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해롭고 우울한 생각의 늪에 빠져들 때, 때로는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한쪽으로 끌어내 다시금 그분의 눈으로 현실을 보게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침내 엘리야에게 이렇게 하셨습니다.(엘리야, 우울증과 두려움의 치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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